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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로벌비전 마하1 고글 사용기
작성자 양치호 (ip:)
  • 평점 5점  
  • 작성일 2015-02-02 15:52:1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368

안경을 쓴게 후회 된다. 


어렸을때 옆집에 사는 형이 안경을 쓰고 자랑을 하니 그게 그렇게 부러웠었다.
그래서 나도 안경을 쓰고자 그 날 이후로 TV를 가까이서 보고 눈나빠져라 노력했던 거 같다.
그러고 몇개월이 지나자 정말 멀리있는게 흐릿하고 잘 안보여 결국 안경을 쓰게 되었다.

하지만, 직접 쓰고 나니 이거 영 불편한게 아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옆집 형이 착용한건 보안경 이었던 것. 


그 이후 나빠진 시력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되었다.
지금은 그때보다 시력이 더 안좋아져서 높은 도수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암튼, 안경을 쓰면 여러모로 불편한게 사실이다.
일상생활에서든 운동을 하든 걸리적 거리는게 한 둘이 아니다.
특히 겨울철은 김서림때문에 앞이 안보여 눈 뜬 봉사나 다름없다.



최근 밥스터 MX3 오프로드 고글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저번에 얘기한 것처럼 이 고글은 도수 클립을 이용한다.
도수 클립 단점이 고글과 눈 사이 거리가 있고, 굴곡이 져있기 때문에 초점을 잡는데 문제가 좀 있다.
사실 몇번 사용해본 건 아니지만 도수 클립에 익숙해지는게 영 쉽지 않았다.
어쨌든 나중에 도수 클립 각도를 좀 더 펴보고 좀 더 사용해봐야 할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경 위에 착용가능한 고글을 살펴봤다.
글로벌 비전 마하1 고글(Mach-1 Goggle)인데, 먼저 글로벌 비전이라는 업체에 대해 알아보자.

글로벌 비전(Global Vision)은 썬그라스, 고글, 보안경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1981년에 설립되어 약 33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회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사이클 축제가 열리는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시작되었다.

글로벌 비전(Global Vision) 에서 만드는 안경은 충격에 강하고 내열성이 높은 비산방지 렌즈와
UV400 자외선 차단,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먼지 보호 등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있다.

그럼 글로벌 비전 마하1 고글(Mach-1 Goggle)(이하 마하1 고글) 을 자세히 살펴볼까.









마하1 고글 포장상태.
종이로된 박스와 플라스틱 커버에 담겨있다.








종이박스 뒷면을 보면 마하1 고글의 기능이 적혀있다.
비산방지 폴리 카보네이트 렌즈, UV400 자외선 차단, 위아래 에어 벤트, 마이크로섬유 파우치,
미끄럼 방지 및 조절가능한 스트랩, 김서림 방지 이중 렌즈.









마하1 고글과 부들부들한 파우치.









마하1 고글 정면샷. 다부진 모습이다.
요 고글은 밥스터 MX3 오프로드 고글처럼 말랑말랑 구부러지지 않고 저 틀에 꽉 짜여져 있다.
사진을 보면 눈과 코 부위 위, 아래로 에어벤트가 보인다. 









고글안쪽에서 보면 저렇게 에어벤트가 위치해 있다.









위, 아래 모습은 이렇다.
밥스터 MX3 오프로드 고글에 비해 스펀지가 무척 얇다. 









심지어 푹신푹신한 느낌이 전혀 없다.
이래서야 제대로된 기능을 발휘할지 잘 모르겠다.









스트랩은 사진처럼 처리했다.









그리고, 스트랩 뒤는 미끄럼 방지 실리콘을 세줄로 덧되어 났다.









마하1 고글은 안경 위로 착용가능한 모델이다.
마하1 고글의 전체 폭은 약 170mm. 실제 안경 전체 폭이 120mm 정도면 가능할 것 같다.
사진 속의 안경의 전체 폭은 약 120mm 정도.

참고로 안경 전체 폭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안경테 안경다리 왼쪽을 보면 51□18 140과 같은 숫자를 볼 수 있다.
51은 안경테 안구사이즈, 18은 안구와 안구 브릿지사이즈, 140은 안경다리길이다.
즉, 안경테 전체 폭은 51+51+18 = 120 임을 알 수 있다.









마하1 고글의 옆을 보면 저렇게 안경다리를 넣을 수 있게 홈이 파져있다.

자, 그럼 실제로 착용하고 사용한 느낌을 얘기해 볼까.





1. 착용감

먼저 스펀지가 얇아 착용시 불편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괜찮았다.
그리고, 안경이 눌리는 점도 느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마하1 고글의 틀이 딱딱한데 틀 변형이 거의 없다는 것.
헬멧 사이즈, 모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사용중인 벨 불릿 헬멧(L 사이즈)과 정말 딱 맞는다.
그런데... 부코 타입 제트 헬멧과는 안맞는다, 아, 다른 반모헬멧을 찾아야 할지도...


2. 김서림

하지만, 안경다리 홈 때문인지 안경에 김서림은 생겼던 거 같다.
약 1분 이상 멈출경우 김서림이 하얗게 맺혔으나 이동시 전혀 그런점은 없었다.
보통 신호대기가 30초 이내인걸 감안하면 안경에 맺히는 김서림은 문제가 없을 거 같다.


3. 방풍성능


마하1 고글의 방풍성능은 밥스터 MX3 오프로드 고글만큼 성능이 좋았다.
바람에 눈을 확실히 보호해 주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던 거 같다.


4. 시야

밥스터 MX3 오프로드 고글의 폭이 약 150mm 정도 되는데 착용시 양옆 눈 끝부분이 살짝 가려진다.
불편한 건 아니지만 좀 더 폭이 컸음 싶었는데, 마하1 고글은 20mm 정도 넓어 그런점은 없다.
실제 착용시 시야가 넓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어제는 밤에도 착용후 라이딩을 해봤는데 빛의 산란이나 반사는 거의 없었다.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사용자마다 다르겠지만 고글 안착 부위 얼굴에 땀이 맺히면 스펀지가 축축해진다는 점.
그리고, 헬멧 쉴드가 없으니 주행시 바람소리가 엄청컸다.
그 때문에 엔진배기음을 크게 들을 수 없었다는 점.

암튼, 좀 더 사용해 보고 나중에 더 자세한 점을 다뤄보기로 하겠다.
마지막으로 직접 착용한 모습을 살펴볼까.









벨 불릿 헬멧과 마하1 고글을 착용하면 이렇다.
아내가 찍어줬는데, 저 고글 밥스터 고글인지 안다. 









옆 모습.
마하1 고글의 적당한 크기에 벨 불릿과 딱 어울리는 모습.
검은테 안경이 전혀 이질감이 없다. 









그리고, 마스크, 외투 착용없이 찍은 모습.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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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글케이알 2015-02-05 11:07:3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이번에도 상세하고 자세한 사용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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